1.성조숙증의 원인
현대사회의 발달과 함께 과거 영양부족이 걱정이였던 시대와 달리 영양과잉의 시대가 도래 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많은 질병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중 어린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성조숙증이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발달이 또래 아이들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른경우이다. 국내에서는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유방발달이 시작되는 경우, 남아는 9세 이전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성조숙증을 단순히 성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한경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성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과하게 분비되는 원인을 꼭 찾아봐야할 필요가 있다. 크게 성조숙증은 성선자극호르몬 의존성에 의한 진성 성조숙증과 성선자극호르몬 비의존성의 가성 성조숙증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성조숙증의 경우 90%가 여아에게 나타날정도로 여아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아의 경우에는 뇌에서 종양 등의 기질적인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성조숙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아직은 명확히 밝혀진바는 없지만 몇가지 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원인을 찾아볼 수 는 있다.
첫번째로 앞서 언급했던 영양상태이다. 점점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과거 영양상태가 부족했던 시대에 비하여 사춘기의 발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나 영양과잉으로 인한 비만아들의 경우 지방 세포가 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성조숙증 유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
또하 환경호르몬에 의한 영향도 있다. 산업발전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화학물질들이 사람이나 생물체에 흡수되면서 내분비계 질서를 교란시키게 되어 마치 호르몬과 같이 작용을 한다. 이런 환경호르몬이 정상적인 사춘기의 시작을 앞당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전적인 요인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부모가 또래에 비해 사춘기가 빨랐다면 자녀의 경우도 빠른 사춘기가 올 수 있다. 스트레스또한 사춘기를 빨라지게 할 수있다.
2.성조숙증의 증상
성조숙증의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 유방 조기 발육증은 한쪽 또는 양쪽 유방이 발달하지만 2차 성징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유방 조기 발육증은 생후 2세이전에 많이 발현되며 성장을 하며 점점 감소하여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번째는 음모 조기 발생증이다. 여아의 경우 8세이전 남아의 경우 9세 이전 다른 특별한 이차성징은 없는데 음모나 액모가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경우는 여아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러한 증상을 가졌던 아이들 중 사춘기 후기에 기능성 난소 고안드로겐증,다낭난소증후군,인슐린저항성이 발생활 위험이 많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디. 마지막으로 초경 조기 발생증이다. 주기적인 질 출혈이 9세 이전에 나타나면서 다른 이차성징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이다. 유방 조기 발생증이나 음모 조기 발생증에 비해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데, 질 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원인에 대해서 먼저 고려해 보아야한다.
3.청소년기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성조숙증관리
성조숙증은 키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걱정을 하는 부모들이 많다. 보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이지만 또래에 비해 이차성징이 조금 빠른 것 같다라는 이유로 성조숙증의 치료를 위해 아이와 함께 병원에 방문 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검사를 통해 크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초기 성조숙증의 경우 식습관 개선과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완화를 통해 충분한 관리가 가능하다. 최근 청소년기 비만이 늘고 있는 이유가 과한 단백질의 섭취에 의한다는 연구결과를 보았다. 실제로 최근 청소년들의 식습관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늘고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많은 만성질환에서도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는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듯 청소년기에도 동물성단백질과 식물성단백질을 함께 권장량 섭취해 주어야 한다. 연령별 성별에 따라 권장량의 차이는 조금 있지만 평균적으로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50~70g 정도이다. 이는 매끼니 생선한토막 고기 100g 정도를 곁들여 챙겨먹었을 때 충분히 섭취가 가능한 양이다. 육류등에 함유된 미량영양소도 성장기에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교차로 섭취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청소년기가 될 수록 앉아서 공부만 하거나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식습관을 통한 올바른 영양섭취 만큼이나 운동의 필요성 또한 중요하다. 주 2~3회 정도 숨이 가쁠정도의 운동을 최소 3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은 청소년기 학업 스트레스와 더불어 이차성징과 사춘기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한자세로 오랫동안 학교생활을 하는 경우 몸의 정렬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창 자라는 경우 척추 골반의 정렬이 틀어지게 되어 그 상태로 성장을 하게 된다면 성인이 된 후 이를 바로 잡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학업 중 두통 허리통증등 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흥미를 느끼는 어떠한 운동이든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성호르몬억제를 위한 치료나 성장호르몬을 자극시키는 치료 대신 이러한 기본적인 것들을 먼저 실행해 보는 것이 자녀를 위한 더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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